조니 미첼의 both sides, now가 수록된 'Clouds'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예전 처럼 음반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주변에 중고 음반 가게들을 몇 군데 발견하였다. LP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음반을 구경하다가 '조니 미첼'의 'Clouds' 음반이 보여서 냉큼 집어왔다. 우리에는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로 유명한 빈폴의 CF에 사용되었던 'Both Sides, Now'가 수록된 음반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영화 Love Actually에서 알란 맥켄이 부인에게 선물했던 CD의 노래로 기억하기도 할 것 같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되었는데, 이 영화에서 'both sides, now'가 배경에 깔리면서 눈물을 흘리던 엠마 톰슨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Both Sides, Now. . . 

아무튼 이 곡은 기타 반주와 조니 미첼의 목소리로 건조하고 담담하게 부르는 것이 너무 매력적인 노래라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Joni Mitchel이 직접그린 자화상. 오른쪽 아래 서명 확인

 

싱어송라이터이면서 화가이기도 했던 그녀이기에 자켓 앨범을 자화상으로 정했는데, 앨범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그녀의 서명을 볼 수 있다. 이 앨범 뒤에 발표한 '블루'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반인데, 상태 좋은 음반을 적절한 가격에 만나는 것이 너무 어렵다. ' Clounds' 앨범은 자켓도 음반도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상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의 음반을 발견할 수 있었다. Gate folder 자켓에 가사가 프린트되어 있어서, 조니 미첼이 썼던 가사를 블로그에 올려둔다.